오늘 10월10일에 LA에 꽤나 큰 행사가 있었습니다. 다름아닌 주요도로를 차없는 거리로 지정하고(비록 오전9시부터 오후3시까지 였지만) 시민들에게 개방했던 행사입니다. 전혀 이 행사에 알지도 못했던 저로써는 행사당일, 자주 다니던 도로가 막혀있는것에 의아해서 가지고 인터넷을 찾아봤더니 이런 행사가!!
아마도 CIC는 cycle 에서 따오고, LA는 지역, 아마 자전거를 통해 LA로? 뭐 이정도??ㅠ_ㅠ
원래는 ciclovia라는 콜롬비아 보고타 지역에서 처음 한듯 하구요....
자세한의미는 아래의 영상을 참조.
찾아보고나선 꽤 멋진행사여서 빨리 자전거를 타고 싶은 맘뿐이였습니다..
마침 1시쯤에 시간이 되어서 자전거를 타고 나갈수 있게 되었습니다.^^
간단히 코스를 나타내는 지도인데요, 7마일이 조금 넘는 짧은 코스이긴 한데, 선정된 도로들이 매우 크고 주요한 도로를 통과하고 있어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고 할수 있었습니다. 뭐랄까 달리면서도 내가 이 도로를 이런식으로도 달릴수 있구나! 라는 신선함과 감동이 느껴졌습니다.
타면서 찍었던 사진들...
4th St.
7th St, 그다지 길지 않은 코스라 벌써 다운타운이 ^^;;
Spring St.
코스마다 둘러볼수있는 역사적인건물들을 소개하고 있는데요...
평소에는 잘 볼수 없었던 건물들을 자세히 구경할수 있는 기회가 좋았던것 같습니다.
날씨가 참 좋았죠
이런 행사 차없는 거리 행사엔 고통이 따르는 법이죠... 주요 도로들이 심하게 막혔었더랬죠 ^^
뭐랄까 경찰과 도로교통국이 나서서 교통 통제를 했는데 정말 깔끔하게 통제를 하더라구요, 경찰국가다 보니
경찰말을 잘듣는 탓도 있겠지만서두, 참 통제가 잘됐어요.. 무엇보다도 자전거, 보행자 우선인것이 최고!!
날씨도 좋고, 바람도 선선하게 불고, 날씨는 비록 약간 더운 날씨였지만 그것이 바로 LA의 날씨다 보니,,
요근래 LA에 자전거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자전거 도로를 정비하고, 자전거와 도로를 공유하자는 켐페인도
벌이구 있구요, 시장이 나서서 자전거를 타고(좀 넘어져서 팔이 부러지긴 했지만요) Fixed 바이크도 많이 보이는듯,
젊은층을 중심으로 말이죠.
LA 자체가 워낙 자동차 문화가 발달된 도시이기때문이기도 하거니와 땅덩이가 넓기에 자전거를 주 교통수단으로
사용하기엔 약간 무리가 있지만, 앞으로 자전거문화는 더욱더 널리 퍼지고 발전할것 같은게 제 생각이에요...
저번주 금요일..피겨세계선수권 대회 여자싱글 대회가 있었던.....좀더 빨리 포스팅을 했어야했는데 지금에서야 하게 되네요(그날의 감동을 생각하면 아직도 손이 ㄷㄷㄷ)
집에서 경기가 열리는 스테이플 센터까지는 대략 2마일정도, 경기장의 주차장은 주차비가 너무 비싸서(무려20불) 친구랑 같이 버스를 타고 가기로 했죠...게다가 친구네 집에서 몇정거장 안가서 도착할수 있어서 좋았죠.도착하자마자 박스오피스에서 티켓을 구입하고, 의외로 티켓을 사려는 사람들이 없더라구요...아마도 다들 예매를 하신듯, 오후경기가 시작하는시간은 1시반이여서 살짝 여유가 있길래 경기장 밖에서 따사로운 햇살을 즐겼죠 ^^
ㅎㅎ귀엽지 않나요?
3층 경기장 좌석은 너무나 멀었다!!! (정말 전광판만 보이더라는.........)
그래서 2층으로!! (경기가 끝날때까지 자기 좌석이라고 하는분이 없었어요..ㅠ_ㅠb)
막상 경기를 하는 도중엔 사진을 찍기가 어렵더라구요, 실내인 부분도 있고 특히 좋아하는 선수들 시간엔 저까지 긴장돼서 사진찍을 겨를도 없었죠. 연아차례엔 어휴....ㅠㅠ 그래서 그런지 집에와 확인해보니 휴식타임에 찍은게 다네요....^^;;
어찌됐든 연아가 국내에서 엄청난 인기인데요 그게 자칫 연아에게 부담이 되지나 않을지 걱정입니다..어쨋거나 그리고 ㅠㅠ
이게 얼마만의 문화생활인지 모르겠습니다.ㅠㅠ 예전 뉴욕여행갔을때 못봤던 wicked!! LA 투어중이라고 해서...언젠가 한번 꼭 가야지 하고 마음 먹었었거든요.. 방학이고 해서 보러 가기로 마음먹었답니다.. 티켓마스터로 예약, 그리고 자리는 제일 싼 좌석; 대략 55달러정도 들은것 같아요
Wicked 공연중인 판타지 극장~ 내년 초까지 계속 한다구 하네요
Wicked 무대 시작하기 전에 살짝...
오즈의 마법사 이전의 이야기라고 하는데,, 죄다 영어라 어떻게 알아듣긴했는지 모르겠지만 대충의 스토리는 글린다랑 엘파바의 우정을 그린건 알겠네요 ^^;; 그리고 양철인간의 탄생도 대충은 알았구요..ㅎㅎ
원래 뮤지컬은 음악이 좋아서 가는게 아닌가요??(저만...ㅎㅎ) 처음으로 뮤지컬 본게 브로드웨이에서 맘마미아 였는데요.. 맘마미아는 정말 재밋었죠 ㅠ_ㅠ// 음악자체가 워낙에 친숙해놔서.. 그리고 배우들이 어찌나 노랠 하면서도 대사전달을 또릿또릿하게 잘하는지...
결론은.. 예습을 해간 덕분에!! (ost를 미리 살짝 듣구 갔져 ^^) 아주아주 재밋게 보고 왔습니다!! 특히.. 글린다의 파퓰러송!! 아아 너무 좋았어요!! 눈물이 날정도로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