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여행2011. 12. 22. 15:48
여행기를 며칠에 걸쳐 올리는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많이 잊혀지는데 사진보니 또 생생하네요. 이래서 남는건 사진이란 말이 나오나봅니다 ㅋㅋ
사진이 좀 많습니다...

오후에 첫번째로 들른 palace of fine arts 입니다.

여기가 palace of fine arts 라는걸 알려주네요 ㅎㅎ 위치는 Marina District 에 위치하는데요.. 이곳이 샌프란 도심중에서도 손꼽히는 부촌이라고 하네요... 집한채 가격이 100억이 넘는 집도 있다하니.. 


사진으로 다 표현하지 못할만큼 그 크기가 거대합니다..


Palace of Fine Arts의 main건물격인 Rotunda입니다. 역시 그 거대함에 ㅎㅎ어쩔줄 몰라했져..
안쪽을 바라보면 더욱더 그 감동이...


앞에는 크지도 작지도 않은 연못이 있습니다.. 뒷편으로는 그 비싸다는 집들이;; 저 집에 사는 사람들은 자기네 집 앞마당에 이런 어마어마한 건축물이 있는 것 이겠네요;;;


Rotunda 원형홀의 상부는 이렇게 생겼네요


목이 떨어질것 같습니다 ㅎㅎㅎ


원래는 백조들이 노닌다고 하는데 오리밖에 못봤네요.. 그래도 심심하진 않아요.. 수가많아서ㅋㅋ 재밋네요




인공적이지만 참 잘 만들어 논것 같습니다 ^^

처음에 1915년 박람회를 위해 지어졌던 건물을 여러차례 보수해서 지금의 모습을 갖췄다 합니다.
지금은 관광지로써 유명하고, 웨딩촬영지 및 사진가들한테 인기가 많다고 하네요.
주변경관과 건물이 꽤 잘어울리거든요... 그냥 대충찍어도 사진이 잘나온다나 뭐라나.. 그렇답니다 ^^

그리고, 동영상이 빠질수 없져




마지막으로 전경 사진 하나 찍고 이동합니다 ㅎㅎ (지금보니 또 아름답네요 ㅠㅠ)



이번에 갈곳은 Presidio!

1994년 국립공원이 되기전까지 Presidio는 미국에서 가장 오래 지속되어 운영되던 군 기지였습니다. 1776년 스페인 제국의 최북단 군 요새로 세워진 이래 프레시디오에는 스페인, 멕시코, 그리고 미국의 깃발이 차례대로 휘날리게 되었습니다. 미국 육군의 기지가 된 1848년 이후 프레시디오는 남북전쟁에서 월남전에 이르기까지 서부지역 군사작전의 주춧돌 역할을 담당해 왔습니다. 오늘날 샌프란시스코 시 중심부에 위치한 이 1,480에이커(약 180만평)의 공원에는 역사적 건축물과 숲, 푸르고 넓은 공터, 아름다운풍경, 그리고 수 마일에 걸친 자전거 및 하이킹을 위한 오솔길이 뻗어있습니다.

여행사를 통해서 온다면 왠만해서는 볼수 없는곳일듯 합니다..
골든게이트 공원과 함께 샌프란 시민들만의 휴식공간의 성격이 강한곳이기 때문이죠...
일단 입구인 롬바드길로 갑니다 49mile scenic drive 표식도 있네요 


롬바드길 전경~ 저 멀리엔 그 유명한 롬바드 S 코스가 있겠져


입구엔.. 1776년에 세워졌다는 표식과 함께 독수리 문양도 있네요.. 군기지 분위기가 좀 있습니다..




예전에 사용하던 군 건물들을 보수해서 아이들을 위한 교육이나 일반 시민들의 워크샵 장소로 이용되고 있다합니다.


넓은 잔디밭에서 한가롭게 프리스비를~~


이곳은 방문객센터 근처인데요.. 예전에 이곳에서 의장대 사열을 하던곳이라 합니다. 끝이 잘 안보인정도의 잔디광장


아직도 공사중인곳이 많습니다.. 


전 자전거 코스로 가고 있는데 역시 지도에서 봤던대로 걸어서 10분정도 거리의 경사로가 등장;;; 


Vista point 입니다. 그냥 숲이자 동네 뒷산정도 되겠습니다 ㅎㅎ 저멀리 아까 봤던 Palace가 보임


날씨가 좋은지.. 알카트라즈까지 선명하게 잘보이네요


주택가와 선명하게 경계지어진 프레시디오... 이곳이 군사지역이였음이 확실하네요..


자전거 코스도 다양하고, 하이킹 코스에, 엄청난 크기의 공원이었던 Presidio... 다둘러 보고는 싶은데 그러려면 반나절을 다 할애해도 모자랄것 같습니다. 그리고, 다음 목적지인 골든게이트 공원으로 가기위해 남쪽방향 출구로 프레시디오를 나왔습니다. Presidio는 복잡한 도심속에서 골든게이트공원과 함께 시민들이 찾을수있는 자그마한 휴식공간의 역할을 확실히 하고 있는것 같았습니다.


이쪽길로 직진해서 끝까지 가면 골든게이트 공원이 나옵니다.. 물론 이길도 자전거도로가 있음.
앞에 계신분을 바람막이 삼아 (흔히 피빤다고 하져... 로드바이크 팀에서 제일 앞사람이 바람을 막아주고 서로 교대하며 앞자리를 맡죠) 덕분에 빠른속도로 이동했습니다 ^^


순간이동!! 공원앞까지 왔습니다.


여긴 미국이다라고 표시라도 하듯 공원입구를 나타내는 기둥이.... 너무 커!!
그리고 나무들이 무섭네요;;
일요일마다 차없는 날인지 바리케이트가 쳐져있네요.. 자전거는 언제든 환영


안으로 들어오니 그야말로 숲 입니다!! 뉴욕센트럴파크 못지 않네요


공기가 좋아짐이 느껴집니다 ㅎㅎㅎㅎ 


이건 뭐하는 건물인지 모르겠네요;; 


그 앞엔 엄청난 잔디광장이;;; 증말 관리 잘해놨더라구요


차없는날이여서 그런지 자전거며, 사람들이며 신났습니다... 길 한복판으로 막 다닙니다. 좋아요 ㅎㅎㅎ 


한편에서는 디스코음악을 틀어놓고 롤라스케이트를 타고 놀고있고 구경하는 사람들이며, 참 여유로와 보입니다...
LA랑 사뭇 다르네요... 


엄마아빠 따라 나온 아이들도 많고 안전모도 제대로 갖추고 타네요 ^^ 귀엽습니다~
처음 자전거를 아빠한테 배우던 여자아이도 있었는데 인상적이더라구요 ㅎㅎㅎ

분위기 느껴보심이






역시나 빠질수 없는 연못! 미국이라는 기대에 부응하듯 큽니다..커요 ㅎㅎㅎ
여기서는 재밋는 분들이 몇 있네요.. R/C 리모트 컨트롤 보트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네요..
사진에 보이는 요트가 R/C 모형 요트 더라구요~ 신기했어요 돗이 움직이며 앞으로도 가고 뒤로도 가고 유유자적하며 항해하는게 꼭 진짜 배 같더라구요 ㅎㅎ





예전에 한번 소개한적이 있는 애니핫도그 가게가 여기도 있었는데..
중학생인지 고등학생같아보이는 아이가 혼자서 알바하는것 같던데 참 뭐랄까 측은함이 밀려오는게...
뒷모습이 참 쓸쓸해 보였어요..  

골든게이트 공원 지도.. 뭐가 많이 있네요..
전 시간이 없어서 그냥 둘러보기만 ㅠㅠ 

연못을 지나고 얼마안가 공원의 끝인 해안가로 나오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자전거길이 끝남을 알리는 표지판 30번자전거로가 끝


태평양이 펼쳐짐!


골든게이트 공원임을 알리는 비석!


해안가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건너편으로 해안 자전거 도로가 놓아져 있습니다.

저는 여기서 다시 도심으로 들어가려고 합니다.. 지금쯤 출발해야 해지기전에 시청 지역들을 둘러볼수 있을것 같고..
계속 자전거 탓더니 피곤해서 버스에 자전거 싣고 고고!!

바로 도착!!
버스 한번만 타면 이쪽으로 오는군요;; 사실 미리 다 루트에 넣어놨져 ㅎ 이 치밀함ㅋㅋ

전쟁기념관이랑 퍼포밍 아트센터! 뒤에보이는 돔모양의 건물은 시청이랍니다..


할러데이 씨즌이라 기념콘서트를 하나봐요..


어딜가나 콘서트홀이라던지 공연장은 시청근처에 있나봅니다


무슨 시청이 엄청나네요;;;


이건뭐 미 국회의사당처럼 생겼네요;; 규모도 엄청나구요


주변엔 법원이라던지 연방정부건물들이 줄지어 있습니다..



360 파노라마 사진(클릭을권장)



시청 바로앞 도로~~


카 쉐어링 프로그램 차량들, 친환경 차들이 주차되어 있음




자세히 보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네요 우왕~~


충전 스테이션이 존재~! zipcar네요 반갑네;;; ㅋ 사실 샌프란에는 zipcar가 굉장히 많습니다 ^^


닛산 리프!! 100%% 전기차죠


시청앞에도 이렇게 도로 한쪽으로 자전거 레인이 되어 있습니다

점점 날이 저물고 있습니다!! 
Market st 자전거 레인으로 고고 숙소로 향하려구요



폭풍 질주!!! 실상은 그다지 빠르지 않습니다ㅋㅋ...도심주행이 뭐 빨라봤자죠.. 곳곳이 신호등 투성인데요 뭐;;;
자전거가 신호 대기중일때는 뒤에 있는 차들에게 확실한 시인성을 주기위해 도로 한가운데 박스형식으로 대기할수 있는 공간을 설정해놨습니다! 아래처럼요


이런식으로... 뒷차에게 확실한 각인을 시켜주는겁니다 ㅎㅎ


옆에 친절히 설명히 되어있는 표지판! 차량정지선이 자전거 박스 뒤에 있져...
LA에도 다운타운쪽에 시범적용중이라 들었음..

어찌됐든 숙소에 자전거를 놓고 다시 나왔습니다..

이유인즉 케이블카를 타고 싶어서죠!!! ㅎㅎㅎㅎ (케이블카에는 자전거를 실을수 없음)
샌프란시스코에 와서 케이블카를 안타보면 제대로 여행한게 아니라는 말도 있듯이...샌프란의 명물인 케이블카!!


줄서서 기다리는중입니다 ㅎㅎㅎ 배차간격은 대략 15분~20분정도... 저 뒤에서 하나 오고있네요


다들 즐거운 표정으로 기다리고 있습니다.. 케이블카의 승객대부분은 관광객처럼 보입니다 ㅎㅎ
내가 탈 노선은 파웰&하이드 라인입니다 ㅎㅎ 이걸타면 피셔맨즈 와프로 가죠 그쪽으로 가서, 저녁으로 크램차우더 먹고 올예정으로 잡았습니다. 물론 이동수단은 케이블카!

굉장한 경사길을 천천히 올라가는 케이블카가 인상적입니다 ㅎㅎ


유명한 롬바드 헤어핀 커브~~ 예전에 한번 본적이 있기에 이번여행에서는 패스!


한 15분정도 달렸을까요? 금세 피셔맨즈와프에 도착했습니다.. 사진은 램프로 멋을낸 케이블카? 크리스마스 특선이겠죠


저녁으로 먹은 크램차우더입니다 ㅎㅎ 제대로 먹었습니다!!


피셔맨즈와프의 밤거리 입니다.. 예전에 이곳에 활발했던 어시장의 모습이 좀 남아있나요?? ㅎㅎ


그러던 차에 스트릿카를 타보고 싶어서 한번 타봤습니다. 어차피 종점까지는 1~2정거장밖에 안남았지만요.. 이것도 추억이니까, 종점에 가까웠던건지 손님이 없네요... 그러면 이렇게 내부를 또 편하게 찍어줘야죠





1948년에 필라델피아에서 만들어진 전차라니요;; 아직도 사용하는게 대단합니다 ㅎㅎㅎ
그리고, 덜컹거리는 전차를 타보는것도 재밋네요

역시 돌아가는길엔 케이블카를 타고 숙소로 고고

파웰가를 동영상으로 남겨봤습니다. 제가생각해도 잘찍었네요 엄청난 스테디샷 ㅎㅎ


이런분위기 입니다 ㅎㅎㅎ
이때가 아마 저녁 8시 무렵이지 싶습니다. 


일요일밤을 그렇게 보내고 다음날 아침을 숙소에서 해결하고,
아침 10시에 체크아웃을 했습니다. 그리고 자전거를 타고 좀 둘러보다가..
방문객센터앞에서 자전거를 분해해서 가방에 넣고 버스를 기다렸습죠


버스를 기다리는곳이였습니다. 역시 숙소랑도 굉장히 가깝고, 저 아랫층으로 가면 방문객센터가 있습니다.


짐은 이것뿐 ㅎㅎ 자전거가방과 백팩하나! 여행은 짐이 적을수록 좋다! 이건 진리입니다 ㅎㅎ

이번여행에서 처음으로 시도했던 자전거와 함께 여행하기는 꽤 성공적이였다고 봅니다.
샌프란시스코의 구석구석을 잘 둘러보고 가는것 같아서 아쉬움이 없는 여행이기도 하구요.
그리고, 쌀쌀한 날씨가 장애물이였다면 청명한 하늘은 그걸 커버하고도 남을정도로 좋았습니다.

다음에 샌프란시스코에 온다면 여름에 한번 와보고 싶네요..자전거타기엔 여름이 최고죠 ^-^ 
교외까지 자전거를 타고 와인으로 유명하다는 내파밸리까지 자전거를 타고 가고 싶네요...  
Posted by jinoh